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를 대통령실이 아닌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회담에 이어 오찬까지 함께 했다.
윤 대통령이 이달 초 서초동 사저에서 한남동 공관으로 이사한 후 공식적으로 공관에서 국내외를 통틀어 빈 살만 왕세자가 처음으로 첫 해외 VIP이다.
한남동 관저는 윤 대통령 부부가 거주하는 주거동이 160평, 리셉션장·연회장 등을 갖춘 업무동이 260평 규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.
대통령실은 회담 후 보도자료를 통해 “양측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관계를 ‘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’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, 협력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 간 ‘전략파트너십 위원회’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”고 밝혔다.
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새벽 0시30분쯤 전용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해 하루 일정을 마친 뒤 이날 밤 출국 예정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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